-
[1998.12.05] 광복 후 첫 상영된 일본 영화 ‘하나비'
영화1998.12.05김대중 정부의 일본 문화 1차 개방 조치에 따라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'하나비'가 1998년 첫상영. '하나비'는 독립 후 첫 개봉한 일본 영화로남게 됐다
-
[연애를 우정으로 배웠네남자인 친구와 키스한다면?
미안합니다. 사과부터 하고 시작할께요. 며칠 전 ‘고환 친구’와 술을 마시다 그의 입술을 훔칠 뻔했습니다. 그는 어린 시절 풋내나는 흑역사를 공유한 동갑내기 ‘남자 사람 친구’입니
-
[Saturday] 대입 4수 장관 "한강다리 생각, 점까지 봐 … 노력은 배신 안 해"
‘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/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…’ 이렇게 시작하는 양희은의 노래, 혹시 기억하시는가. 맞다, ‘봉우리’다. 노래는 이어진다. ‘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
-
[이 한마디] "첫눈에 반하는 편이 재미있지 않은가."
상대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지는 것보다 첫눈에 반하는 편이 재미있지 않은가. -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에세이 '모두들 하고 있습니까'(중앙북스)중에서 일본 영화감독
-
GUIDE & CHART
[책]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저자: 기타노 다케시역자: 권남희출판사: 중앙북스가격: 1만3000원 작가·화가·배우부터 영화 감독까지 전방위 예술가로 불리는 기타노 다케시. 그가 연
-
[책꽂이]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 外
●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(기타노 다케시 지음, 권남희 옮김, 중앙북스, 308쪽, 1만3000원)=일본 영화감독이자 코미디언인 기타노 다케시가 쓴 어른을 위한 사랑이야기. 남녀의
-
[詩人의 음악 읽기] 신비스럽다는 알캉, 듣다 보면 유쾌·친근
뭔가 창조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. 시에 대한 열망이 그것이었으리라. 하지만 반향 없는 창조 혹은 창작은 허무하고 외로웠다. 쓸모없는 밤샘의 긴 시간 동안 마치 깨달음처럼 어떤
-
[분수대] 어버이날의 '반성문'
가끔씩 자신의 단상을 문자로 건네는 언론계 대선배가 어버이날 ‘반성문’을 보내셨다. “부모님께 잘해 드리고 있는지 반성합니다. 내가 부모 노릇을 잘하고 있는지 반성합니다.” 평
-
모성(母性)이 천성(天性)이라고?
엄마 혼을 쏙 빼놓곤 천사미소로 무마하는 고은양. 목욕 후 샤방샤방한 그녀, 어떻게 미워할 수 있나. 아무도 보는 사람만 없다면 슬쩍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들.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
-
살아있음 보여주는 '심장 소리의 아카이브'
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장소는 섬 12개와 항구 2곳이다. 12개 섬 중에서 나오시마·데시마·쇼도시마를 방문했다. 데시마와 쇼도시마에서 관람한 작품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작품
-
“일본 우경화는 일부 현상”vs“日 정치인·국민 분리 대응을”
신각수(왼쪽) 전 주일대사와 소에야 요시히데 게이오대 교수가 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대담을 하기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. 최정동 기자 신각수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외교부에
-
[일본, 이곳 ④] 렌터카로 둘러보는 오키나와
1 오키나와의 하늘은 맑아서 아름다웠다. 낮에는 새파랬던 하늘이 저녁에는 새빨개졌다. 일몰이 곱다는 선셋비치에서 최근 일본 여행의 핫 트렌드는 단연 렌터카 여행이다. 일본에서 지난
-
[노트북을 열며] 이게 다 영화 때문이라면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여러 해 전 개봉했던 외국산 공포영화 제목이 지난주 끔찍한 살인사건 뉴스와 나란히 인터넷에 주요 검색어로 오르내렸다. 이 영화 제목을 신문에 전혀 언급하지
-
찌개 하나에 숟가락 다섯 … 가족은 그런 것
‘고령화 가족’의 송해성 감독은 엄마를 맡은 배우 윤여정의 변신에 주목했다. “영화 ‘바람난 가족’ ‘돈의 맛’ 등에서 보여준 냉정한 엄마와 달리 이번에는 사고뭉치 자식들을 무조건
-
익숙한 것만 듣기엔 남은 생이 아까워…
독일 뮌헨 출신의 율리아 피셔(30). 2005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앨범으로 데뷔했다. [Julia Wesely] 벌써 금요일이구나. 어쩌다 보니 월요일부터 한 주일 내내 문
-
[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] 어린 헌병
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청년은 카메라를 향해 한껏 다부진 표정을 짓고 있다.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, 그중에서도 헌병 아닌가. 그러나 군기 바짝 든 일병도 감출 수 없는 건 발그
-
임진왜란 원흉 도요토미가 부활한다고? …도요타 자동차 CF 논란
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최근 임진왜란의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주인공으로 한 CF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. 광고에서 도요토미 역할을 한 기타노 다케시(右)와 오다 노부나
-
[백지연의 매력 발전소] 폴 스미스 품성은 그의 패션과 같았다
백지연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패션은 그 사람을 드러내는 무언의 언어다. 옷차림에서부터 안경, 신발, 혹은 펜 같은 소품까지 한 사람의 패션은 그 사람의 품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성향,
-
[분수대] 개념연예인
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 중이던 1340년. 프랑스 함대가 슬뤼스 해전에서 대패한다. 신하들은 이 비보(悲報)를 왕 필리프 6세에게 어찌 전할까 쩔쩔맨다. 보다 못해 궁정 광대가
-
“어제가 어땠건 내일은 꼭 좋은 날이 올 거야”
좋은 봄날이다. 시궁창 냄새 자욱한 판자촌, 공동 수돗가 근처 용길이네로 모인 이웃들이 한창 시끌벅적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춘다. 함석지붕 위에 올라간 소년은 흩날리는 벚꽃 속
-
웃음은 침체된 사회의 활력소 … 저명 인사 대접받는 만담가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한국에서 일할 땐 문화계 인사들의 지나친 일본 예찬이 거슬렸던 적도 있었다. 음악계 누군가를 만나면 “음악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일본에서는
-
웃음은 침체된 사회의 활력소 … 저명 인사 대접받는 만담가들
한국에서 일할 땐 문화계 인사들의 지나친 일본 예찬이 거슬렸던 적도 있었다. 음악계 누군가를 만나면 “음악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일본에서는 말이죠”, 만화계 인사를 만나면 “창작
-
[브리핑]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1주기 추모 학술세미나 外
◆지난해 타계한 석남(石南)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1주기 추모 학술세미나가 27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미술관에서 열린다. 이인범 상명대 교수, 최태만 국민대 교수
-
전쟁과 불황의 지구촌 ‘영화는 오늘을 기억한다’
지구촌 영화인의 관심이 프랑스 칸영화제에 몰리고 있다.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멕시코 영화 ‘비우티풀’ 시사회에 참석하는 스웨덴 여배우 헬레나 매트슨, 할리우드의 이슈 메이커 패리스